대장내시경 전 음식(커피, 우유, 고기, 물 등) 정보 및 장세척제 복용 꿀팁

대장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일 정도로 치명적인 병이지만 조기에 발견할 경우 생존율은 약 95%일 정도로 대장암의 조기 발견은 매우 중요합니다.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대장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 필요한 대장내시경을 효율적으로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알맞은 음식 섭취가 중요합니다. 이번 글에서는 대장내시경 전 음식 섭취와 관련된 세부 사항을 살펴보고, 무엇을 먹어야 하고 무엇을 피해야 하는지, 그리고 이러한 음식 섭취가 성공적인 대장내시경에 왜 중요한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
 

 

알맞은 음식 섭취의 중요성

대장내시경은 의사가 대장 내부를 검사하여 용종(폴립)이나 암과 같은 이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검사입니다.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장이 깨끗하고 내부에 남아있는 소화 잔여물이 없어야 합니다. 대장내시경 전 음식 섭취는 대장 내 잔여물을 최소화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의사에게 명확한 시야를 제공해야 합니다. 특히, 무경 용종(납작 용종)은 음식물에 가리면 쉽게 찾아내기가 더욱 어렵습니다.

 

<음식물이 있는 대장 내부와 대장 내부 용종 모습>

<사진 출처: Johns Hopkins Medicine Youtube 영상 캡처>

 

또한, 제한된 식단에 따라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내시경을 진행하면서 생길 수 있는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. 잘 준비된 대장은 의사가 더 쉽게 탐색할 수 있어 절차 시간을 단축하고 합병증의 가능성을 줄입니다.

 

*아래 버튼을 누르시면 관련 존스홉킨스 유튜브 영상을 바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.

대장내시경 전 장 준비의 중요성 유튜브 영상 시청하기

 

 

 

대장내시경을 위한 음식 섭취 방법

장세척제를 복용하기 전 음식 섭취 조절은 내시경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는데 매우 중요합니다. 장을 깨끗이 비우는 것에 알맞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.

 

대장내시경 전 피해야 할 음식

대장내시경을 하기 적어도 3일 전부터는 음식 조절을 시작하셔야 합니다. 음식 종류에 따라 어떤 음식들은 대장 내부를 착색시키기도 하고, 어떤 음식들은 대장 내에 잔여물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내시경 전 음식 조절은 반드시 필요합니다. 

 

<3일 전부터 피해야 할 음식>

 

김치나 채소류와 같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장벽에 달라 붙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. 껍질이나 씨앗이 있는 과일 역시 장세척제를 복용해도 잘 씻겨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피해야 할 음식이며 미역이나 김 등 질긴 해조류 역시 피해야 할 음식입니다.

 

*피해야 할 음식: 딸기, 참외, 포도, 키위와 같은 과일, 파, 버섯류, 깨, 견과류, 잡곡/흑미밥, 현미밥, 콩나물, 김치, 깍두기, 김, 다시마, 미역, 양배추/샐러드, 시금치, 카레, 후추 등

 

 

대장내시경 전 먹어도 되는 음식

대장내시경을 하기 3일 전에는 저섬유질 음식을 섭취하기 시작해야 합니다. 또한, 검사 전날에는 맑은 액체 식단으로 전환해야 합니다. 이는 대장을 철저히 청소하는 데 중요합니다. 다만, 빨간색이나 보라색을 띄는 액체는 대장을 착색하여 검사 중 혈액으로 오인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
 

<대장내시경 전 3일 전부터 먹어도 되는 음식>

 

흰 빵, 흰 쌀밥, 정제된 파스타, 계란, 살코기, 두부, 유제품(유당을 잘 소화할 수 있는 경우) 등은 3일 전부터 섭취할 수 있는 음식입니다.

 

 

<검사 전 날 먹어도 되는 음식>

 

검사 전 날에는 물, 미음, 흰 죽, 맑은 국물(치킨, 비프, 야채), 우유나 크림 없는 차나 커피(아메리카노), 맑은 주스(사과, 화이트 그레이프), 스포츠 이온 음료 등이 섭취 가능합니다. 수분 섭취는 필수이며, 하루 종일 충분한 맑은 액체를 마셔 수분을 유지하고 장 준비 과정을 돕습니다. 적절한 수분 섭취는 준비 과정을 더 효과적이고 편안하게 만듭니다. 다만, 검사 3시간 전부터는 물 역시 금식해야 합니다.

 

 

 

장세척제 복용 방법

대장내시경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장세척제 복용이지만 장을 깨끗하게 세척하기 위해 장세척제의 복용은 필수입니다. 요새는 오라팡과 같은 알약으로 된 장세척제도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나 추가 요금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습니다. 장세척제는 일반적으로 검사 전날 저녁과 다음 날 새벽에 나누어 먹습니다.

 

 

 

장세척제 복용 꿀팁

용액 섭취를 쉽게 하는 팁 장 준비 용액은 때때로 마시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. 이를 쉽게 만드는 몇 가지 꿀팁을 알려 드립니다.

 

용액을 차갑게

장세척제 용액을 차갑게 마시면 맛이 더 나아질 수 있습니다. 용액을 한 번에 다 마시지 마시고 섞어 놓은 병은 냉장고에 넣어 두고 한 컵 정도의 분량씩 얼음을 담아 놓은 컵에 나누어 마시면 훨씬 더 쉽게 마실 수 있습니다. 

 

빨대를 사용

빨대를 사용해 마시면 미각을 쉽게 느끼지 못해 복용이 조금 더 쉬워집니다. 얼음컵에 담아 놓은 용액을 빨대를 이용해 마셔보세요. 조금은 더 나은 효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.

 

 

 

 

대장내시경 전 음식 정보 및 장세척제 복용 꿀팁 정리

적절한 음식을 가려 먹는 식이 준비는 대장내시경 준비의 중요한 부분입니다. 이러한 음식 섭취 조절을 통해 대장이 깨끗하게 준비되어 검사가 더 정확해지고 절차가 원활해집니다. 검사를 시작하기 전 적어도 3일 전부터 저섬유질 음식을 섭취하고, 검사 전날에는 맑은 액체 식단으로 전환하여 대장내시경 전 음식을 조절하여 섭취하세요. 이러한 단계를 통해 대장내시경의 정확한 검사를 도울 수 있고 전반적인 소화 건강을 증진할 수 있습니다.